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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삼성맨의 진솔한 이야기
"회장님, 고객이 옳다고 믿으신다면 머리를 조아리세요"
기사입력 2011-04-28 오전 12:03:00 | 최종수정 2011-04-29 오전 12:03:56
xxxx년 눈 오늘 겨울, 저는 안국동에서 삼성로고가 커다랗게 그려진 버스에 오르면서 삼성맨으로서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삼성그룹 대졸신입사원 공채 xx기라는 이름을 참 자랑스럽게 여겼고,
삼성이라는 회사가 저로 인해서 조금이라도 더 커졌으면 하는 소망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옴니아라는 전화기가 참 대단한 것이,
파란피가 흐른다는 놀림을 받던 삼성맨인 저조차,
삼성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가지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전지전능한 옴니아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나 봅니다.

옴니아2라는 스마트폰이 아이폰에 대한 대항마로 출시되었을 때,
저는 한치의 망설임없이 '삼성이 만든 옴니아'를 선택했습니다.

삼성뱃지를 자랑스럽게 달고다니는 삼성맨으로서 당연한 선택이었고,
삼성에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하지만 24시간 항상 옆에 두고 생활하는 휴대전화로서,
옴니아는 1년 여의 시간동안 저를 정말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전화기를 켜는데 두세시간이 걸리고,
50번 넘게 껐다켰다를 반복해야 겨우 정상적으로 부팅이 완료되고,
중요한 전화는 어쩌면 그렇게 감쪽같이 벨도 울리지 않고 표시도 되지 않는지,
그리고 문자메시지는 바로 옆에서 테스트로 보낸 문자마저도 수신하지 못해서
소중한 사람들과 불필요한 오해까지 생기게 되더군요.

또한 제가 옴니아2 구입때 약정기간은 아직 9달이나 남았는데도,
핵심적인 어플인 '웹서핑'은 이번달이면 사용기간이 끝나서 쓸 수 없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혹시 제가 구매한 전화기만 이상한게 아닐까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삼성이 어디 강물에 공해물질을 방출한 것도 아닌데,
삼성이라는 기업도 아니고 '옴니아'라는 제품에 대해 반대하는 까페에 수만명이 모여있고
옴니아에 대한 민원성 청원에 온라인 서명하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 걸 보니 제 전화기만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삼성의 신입사원 연수인 SVP(samsung value program)에서 배운,
삼성은 이런 기업이 아니었습니다.

에버랜드의 전신인 자연농원 시절에 고객이 재래식 화장실에 빠뜨린 소지품을 찾아주기 위해 오물속에 직접 들어간 직원의 이야기,
불량 TV와 냉장고를 망치로 내려치면서 품질경영을 서약하는 임직원들의 이야기...
그 어떤 기업보다 고객을 소중히 여기고, '고객이 옳다'라는 믿음으로 가득찬 기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옴니아에 대한 대응은 제가 삼성을 잘못 배운 것인지,
아니면 삼성이 변한 것인지 의심하게 합니다.

삼성의 Fan으로서, 삼성그룹 xx기 로서 말씀드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삼성이라면, 삼성전자 사장님이 직접 언론에 나오셔서 고개를 조아리시면서,
옴니아라는 불량제품으로 인해서 고객들에게 끼친 불편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조건없이 전액 환불조치한 다음에야,
조심스럽게 한번 만 더 삼성제품을 신뢰해주신다면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했어야 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설익은 대응으로,
고객들을 20만원이라는 얼마 안되는 돈을 기다린 구걸꾼으로 만들어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엔 삼성을 사랑한다고 표현했지만,
지금은 삼성을 사랑하고 싶다고 표현해야겠습니다.

저의 찬란한 젊음을 바친 기업으로서 삼성이여, 아직 고객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기회는 남아있습니다. 더 이상 삼성의 fan들을, 혹은 fan이었던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말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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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아 제품 불량은 객관적 사실"
"삼성의 보상계획은 '먹다버린 당근'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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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식품, 꼴뚜기젓 깨진사기조각 나와
"옴니아 제품 불량은 객관적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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