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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인가구는 어떻게 생활할까?"
서울시, 총 340만 명 1인가구 분석 결과 발표
기사입력 2021-12-24 오후 2:35:00 | 최종수정 2021-12-24 14:35

서울시는 총 340만 명의 가명데이터를 결합해 도출한 서울시내 1인가구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가 통계청, SK텔레콤과 협력해 서울시민 총 340만 명의 가명데이터를 결합해 도출한 서울시내 1인가구에 대한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가명데이터란 해당 정보만으로는 성명·생년월일 등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데이터를 말한다. 지난해 본인의 동의 없이도 가명정보를 통계작성 및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3법이 개정됨에 따라 가명데이터 활용과 '공공과 공공' 또는 '공공과 민간' 등 다수 기관의 다종 데이터 간 결합‧분석이 가능해졌다.

분석결과 1인가구는 이른 나이에 경제주체로서 활동을 시작하며, IT활용 등에서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서울시 1인가구는 139만 가구로 서울시 총 가구 수(398만)의 약 34.9%에 달한다.  

이번 가명데이터 결합 분석결과는 가구형태별 다차원 비교를 위해 연령층은 청년층(20~34세), 중장년층(35~59세), 고령층(60세 이상)으로 구분했다. 소득구간은 소득없음, 저소득층(3,000만 원 이하), 중간소득층(3~7,000만 원 이하), 중상이상소득층(7,000만 원 초과)으로 분류했다.

소득이 없는 중장년층 1인가구 통신요금 연체 경험 15.9%로 가장 많아

중장년층 1인가구 중 소득이 없는 계층의 통신요금 연체율이 1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득이 없는 같은 연령대의 2인 가구, 3인 이상 가구에 속한 개인의 연체율과 비교하였을 때도 소득이 없는 중장년층의 연체위험이 1.37배, 1.77배 높게 나타났다. 

중상이상 소득구간의 청년 1인가구, 휴일 이동거리 가장 길어

청년층 1인가구의 경우 다인가구보다 휴일 이동거리가 길었으며, 특히 중상이상 소득층에 속한 1인가구의 휴일 이동거리가 가장 길었다.

1인가구의 휴일 외출건수는 3인 이상 가구 구성원에 비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년층 1인가구의 이동횟수는 3인 이상의 가구에 비해 평균 1회 정도 적었다. 청년층 1인가구의 휴일 이동은 다인가구에 비해 장거리로 이루어짐을 짐작해볼 수 있었다. 

고령층의 1인가구는 다인가구의 외출횟수와 유사하거나 적었다. 특히, 소득이 없는 고령층의 1인가구 외출횟수는 극히 적어, 고령층의 중상이상 소득에 속한 사람과 약 5회 정도(최근 3개월 총 외출건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의 휴일 이동거리와 외출건수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더 길고 많았으며, 연령대별로 유사한 형태를 보였다.

1인가구는 다인가구보다 통화량은 많은 반면, 통화 대상자 수는 적어

1인가구의 경우 대체로 다인가구에 비해 통화량(횟수)은 많고, 통화 대상자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1인가구의 전화통화는 다인가구에 비해 적은 수의 사람들과 자주 통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 내에서 통화대상자 수는 남성이 더 많았다. 특히 30~50대 남성의 경우 통화대상자가 20대에 비해 약 15명 이상 증가한 반면, 여성의 경우 전 연령대에 걸쳐 남성보다 더 적은 통화대상자 수를 보여주었다. 50대는 20대에 비해 약 15명 정도의 많은 사람들과 통화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통화량(횟수)의 경우 30대를 제외하고 여성이 다른 연령대보다 더 많은 통화량(횟수)을 가지며 여성은 30대 이후 통화량(횟수)이 60대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남성은 30대 이후 통화량(횟수)이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득 없는 1인가구 메시지앱 많이 사용하고, 핸드폰 소액결제금액도 높아

문자정보를 주고받는 메시지앱 사용빈도의 경우 1인가구와 3인이상 가구간 큰 차이는 없었으나, 소득이 없는 1인가구와 3인이상 가구 구성원의 경우 상대적으로 차이가 컸다. 소득이 없는 1인가구는 다인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빈도로 메시지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핸드폰의 소액결제 비중은 소득이 없거나 저소득층에 있는 1인가구가 높게 나타났다. 청년층의 1인가구 내에서 중상이상 소득층의 월평균 결제액이 4,654원인데 반해, 소득이 없는 1인가구와 저소득층의 1인가구가 각각 9,623원, 9,11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적인 상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특히, 소득이 없는 청년층 3인 이상 가구 구성원의 평균 결제액 5,359원과 차이가 커, 신용위험과 관련한 추가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배달앱 사용지수가 높은지역은 1인가구-대학가, 4인가구-강남, 서초, 광진구 순

가명 결합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존에 없었던 행정동별 1인가구와 4인가구의 배달앱 사용지수도 산출할 수 있었다. 배달앱 사용지수는 개인별로 산출된 배달앱의 사용빈도를 정량화한 것으로, 음영이 밝은 색일수록 평균적으로 더 많은 배달앱을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1인가구의 평균적 배달앱의 사용지수가 높게 나온 지역은 주로 대학가 주변으로 측정되었으며, 4인가구로 구성된 집단의 평균적 배달앱 사용지수가 높게 나온 곳은 한강 인근에 거주하는 강남, 서초, 광진구의 행정동으로 분석됐다.

인구통계 정보와 통신정보를 결합해 나온 결과를 종합해 보면, 1인가구는 이른 나이에 경제주체로서 활동을 시작하며, 이동성, 거주특성, 여가, IT기술의 활용 등 여러 면에서 역동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1인가구의 특성이 다른 집단의 가구 특성으로 구분하는 것만큼 1인가구 내에서 연령층, 소득구간, 성별과 같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더욱 다양한 특성을 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저소득 구간에 속하는 고령층의 1인가구의 경우 휴일 이동거리, 전화통화를 하는 사람의 수, 휴일 외출건수가 다른 집단에 비해 크게 적어 사회적 접촉이 현저하게 떨어짐을 확인했다. 

서울시는 1인가구의 성·연령·가구원수·소득수준 등 다양한 변수를 조합한 분석정보를 1인가구 정책을 수립하는 데 반영할 계획이다. 

문의 : 스마트도시정책관 빅데이터담당관 02-2133-4297

신동헌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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