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아, 미안해. 우리가 바꿀게."
새해 벽두부터 아동학대 금지와 강력 처벌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뜨겁다.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영한 '정인이는 왜 죽었을까?' 방송 이후 페이스북 등 SNS에 '#SorryJungin #정인아미안해' 해시태그를 단 사진들이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급속도록 번지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까지 그 관심이 퍼지고 있다.
특히 담당 재판부에 등록된 진정서가 5일 현재 500건이 넘어서는 등 정인이의 양부모를 향한 강력처벌과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들의 분노와 슬픔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5일 12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정인아 미안해" 관련 청원도 6건에 달한다. 그 가운에 "정인아...미안해...아동학대가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관련자 강력한 처벌을 청원합니다"는 청원에는 하루만에 67,990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참했다.
방송 직후, 정인이가 사망하기 전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세 차례나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의 부실수사 의혹이 커졌고, 결국 서울 양천경찰서 담당 경찰관들은 '주의'나 '경고' 등 징계를 받았다. 이와 관련하여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대아협)은 홈페이지에 "진정서는 재판 내내 들어가도 된다"면서 "선고일 10일 전까지만 들어가면 되니 앞으로 몇 달 간은 계속 진정서와 탄원서를 보내도 된다"고 설명했다.
대아협은 양천경찰서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는 등 경찰의 부실수사에 대한 책임을 주장해왔고,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 양모가 아동학대치사로 기소된 이후에는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청원서를 제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