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최길명)은 지난 11월 19일 하동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12 학생자살예방 및 꿈키움교실 담당자 연수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생자살실태 및 자살예방정책과 학생자살예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하동지역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담당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한국자살예방교육협회 김정훈 강사는 “한국전쟁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과 가치관의 혼란으로 한국인의 자살율과 자살증가율이 증가하여 하루에 42.6명, 34분마다 1명이 자살하고 연간 15,566명이 자살로 사망하고 있다"면서 "OECD 국가 중 자살율과 자살 증가율이 1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강사는 "청소년 자살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청소년의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생명존중과 청소년자살예방을 지적하면서 인성교육과 가치관의 정립이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에 필요한 학교교육의 소중함"도 언급했다.

지난 5월,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2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최근에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중국, 미국, 일본보다 학교생활과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청소년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공부와 직업이라고 한다.

더군다나 보고서에는 "자살을 생각해 본 청소년은 8.8%로 청소년 사망원인 1순위는 고의적 자해(자살)로 자살한다"고 전하며 청소년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관련하여 김정훈 강사는 "하동지역 학생들이 건전한 정신을 함양하고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의 정립으로 경상남도교육청의 교육지표에 맞는 인성을 갖춘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어 살맛나는 하동, 행복한 하동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번 꿈키움교실 연수에서는 하동초등학교 허혜자 교사의 '학교부적응 학생지도를 위한 운영 사례' 발표를 가져 학교별 학생지도의 정보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도 마련되었다.